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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힘입어 상승 출발

연합뉴스

2025.12.0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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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힘입어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2.87포인트(0.39%) 오른 47,472.2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27.23포인트(0.40%) 오른 6,839.86,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1.39포인트(0.82%) 상승한 23,467.31을 가리켰다.
비트코인 강세와 함께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전날 비트코인은 3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겪으며 장중 8만5천달러를 밑돌기도 했으나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기술주에도 훈풍이 불면서 엔비디아, 브로드컴은 각각 2.90%, 1.32% 상승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다음 주로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에 정책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7.2%로 반영하고 있다.
오는 5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도 12월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이외에 차기 연준 의장 발표도 시장의 관심사다. 시장에선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CE) 위원장이 유력하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기술적, 펀더멘털적 요인으로 강한 순풍을 누리고 있다"면서 "기술적 측면에서 12월은 계절적으로 강한 달로 자금 흐름도 꾸준하고 위험 지표도 개선됐으며 S&P500지수도 50일 이동평균선 위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통신 등은 강세를, 소비재, 부동산 등은 약세를 보였다.
데이터플랫폼 개발업체 몽고DB는 견조한 3분기 실적에 주가가 24% 급등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은 각각 1.32달러, 6억2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80센트와 5억9천200만달러를 대폭 웃돈 수준이다.
비트코인 매입이 주력 사업인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한 데 힘입어 주가가 7% 가까이 올랐다.
사이버보안업체 클라우드플레어는 주가가 4% 이상 올랐다. 바클레이즈가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전장 종가 대비 19% 높은 수준인 235달러로 설정한 덕분이다.
보잉도 내년도 사업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8%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48% 오른 5,694.43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07%, 0.13% 내렸고 독일 DAX 지수는 0.60%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24% 내린 배럴당 59.18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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