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추첨이 종료된 후 4라운드 톱 10 결정전이 시작되었다. 첫 번째 조는 28호, 17호, 19호, 61호. 백지영은 “뽑을 때 얼마나 떨렸을까”라며 강력한 라인업에 깜짝 놀랐다. 이승기는 “금손으로 만들어냈다”라고 말했고 심사위원들은 벌써부터 “어떻게 뽑냐”라고 걱정했다. 코드 쿤스트는 “보니까 더 쟁쟁하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조에서 톱 10에 오르게 된 것은 박원의 ‘all of my life’를 선곡한 28호와 이미키의 ‘먼지가 되어’를 선곡한 19호.
28호의 노래가 끝나자 규현은 “특히 좋았던 건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이 컸다. 노래의 주인공이 직접 본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마음을 느꼈다. 소름도 많이 돋고 감탄을 했다”라고 평했다. 이해리는 “감정 표출 부분이 너무 좋았다. 이런 가사일수록 투 머치가 될 수 있는데 그런 게 전혀 없다. 담백하게 감성적으로 다가왔다”라고 덧붙였다.
19호의 노래가 끝나자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태연도 “너무 잘했다”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조금 더 자유스러운 리듬으로 가는 19호가 더 좋다.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특유의 땡땡한 목소리가 매력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조는 76호, 27호, 55호, 37호. 심사위원은 “잘못된 조다”라며 근심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톱 10에 오르게 된 것은 샘김의 ‘Make Up’을 선곡한 27호와 윤상의 '너에게'를 선곡한 37호.
37호의 무대를 본 코드 쿤스트는 “어떤 노래를 불러도 세련된 색이 있는 것 같다. 매력적이다”라고 말했고, 김이나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곡이다. 리듬감이 없으면 너무나 재미 없어지는 곡이다. 감정선이 너무 좋았다. 37호님이 노래를 정말 잘한다”라고 평했다. 37호도 All 어게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