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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용 감독 2주기, 연출작만 100편 이상...별이 된 '다작왕' [Oh!쎈 이슈]

OSEN

2025.12.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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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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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영화감독 고(故) 김수용이 세상을 떠난 지 2주기를 맞았다. 

김수용 감독은 지난 2023년 12월 3일 새벽, 향년 94세의 나이에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29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국방부 정훈국에서 처음으로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58년 코미디 영화 '공처가'를 연출하며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작품 활동 초반에는 다수의 희극 영화를 선보였으나, 1963년 영화 '굴비'를 계기로 작품 세계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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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저 하늘에도 슬품이', '갯마을', '안개', '산불', '연애전선', '사춘기여 안녕', '망향', '까치 소리', '고발', '빙점', '맨발의 영광', '추격자', '토지', '화려한 외출' 등 100 편이 넘는 영화를 연출하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다작왕' 감독으로 손꼽혔다. 

그 중에서도 '만추'는 배우 이혜영의 부친이기도 한 고(故) 이만희 감독의 작품을 원작 삼아 만들어진 작품으로도 영화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만추'는 이후 배우 현빈, 탕웨이 주연의 김태용 감독 작품으로도 리메이크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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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고인은 생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자, 영화감독 최초로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에 오르기도 했다. 더불어 청주대학교, 서울예술전문대학, 중앙대학교 등에서 교수 또는 강사로 제자들에게 영화에 대해 가르쳤다. 

김수용 감독의 활약을 기려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러졌다. 이에 원로 영화인 정지영 감독과 이장호 감독, 배우 안성기와 장미희가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영화 스틸 컷.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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