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11시에 열린다.
FIFA는 7일(이하 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시간을 확정·발표했다.
FIFA는 앞서 전날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날 FIFA 랭킹 22위로 포트2에 속한 한국은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포트1의 멕시코(15위), 포트3의 남아공(61위), 포트4의 유럽 PO 패스D 승자와 A조별리그 경기를 치르게 됐다. 유럽 PO 패스D에서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경쟁하고 있다. 이 중 덴마크나 체코가 올라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각 경기의 시간과 장소는 다음날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며, 경기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10시∼11시에 킥오프한다. 장거리 이동 부담은 덜게 됐다.
1차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유럽 PO 패스D의 승자와 내년 6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멕시코와의 2차전은 6월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인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 3차전은 6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북중미 월드컵의 개막전은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A조 경기로, 한국시간 6월 12일 오전 4시 멕시코시티의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 중 6월 20일 오후 1시에 벌어지는 튀니지와 일본의 조별리그 F조 2차전은 FIFA 월드컵 사상 1000번째 경기가 된다.
FIFA는 "FIFA (대륙 간) 및 유럽 PO가 진행되고 남은 6개 본선 출전국이 결정되는 내년 3월에 최종 버전의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