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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서 사생활 논란 꺼낸 이이경 "용의자 무조건 잡는다"

중앙일보

2025.12.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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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AA 2025 캡처
배우 이이경이 공식 석상에서 최근 불거졌던 사생활 의혹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이이경은 6일 오후 대만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에서 베스트 초이스상을 받고 무대에 올랐다.

수상 소감을 밝히던 이이경은 "축제 분위기에는 조금 안 어울릴 수 있는 말인데 자신감 내서 해보겠다"며 자신의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에 (일어난 일이) 저한테는 일기예보에 없던 우박을 맞는 느낌이었다"며 "용의자가 저희 회사 메일로 사죄와 선처의 메일을 보내고 있는데, 무조건 잡는다"고 말했다.

이어 "'SNL 코리아' 보고 있나, 나 이제 목요일 쉰다"며 "하하 형, (주)우재 형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논란 이후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일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앞서 이이경은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로 인해 사생활 루머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강력히 대응했다.

이이경도 지난달 21일 인스타그램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올리며 "그동안 저의 입장을 이야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유포자에 대한 형사 고소를 완료하기 전까지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소속사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놀면 뭐하니?'에서 자진 하차한 데 대해서도 제작진의 하차 권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놀면 뭐하니?' 측은 이이경에게 하차 권유를 한 것이 맞다면서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파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 하는 예능프로그램 특성상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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