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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높은 지지율에 애용품도 인기…가방·볼펜 등

연합뉴스

2025.12.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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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높은 지지율에 애용품도 인기…가방·볼펜 등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높은 지지율을 보이면서 그의 애용품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0월 21일 취임후 처음으로 관저에 들어갈 때 들고 있던 검은 색 토트백이 대표적이다.


145년 역사를 가진 일본 업체 '하마노피혁공업'이 약 30년 전부터 '그레이스 딜라이트 토트백'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해온 이 가방은 나가노현 공장에서 고품질 가죽을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만드는 제품이다.
가격은 13만6천400엔(약 129만5천원)으로 만만치 않지만,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 주문이 밀리면서 매진됐다.
이 회사는 현재 홈페이지에 "이미 약 9개월분의 생산물량에 대한 주문이 돼 있는 상황이어서 내년 8월말이나 출하될 예정"이라며 고객 주문에 제때 대응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려놓고 있다.
취임 기자회견 때 다카이치 총리가 손에 들고 있던 미쓰비시연필의 '제트 스트림 다기능 펜 4&1'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홍보 담당자는 "취임 기자회견 이후 한달이 지났지만 문의가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기자회견 때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말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월 30일 선물로 화장품을 준 사실이 보도되면서 한국 화장품 업계도 인지도 상승을 기뻐하고 있다며 "총리 발언 이후 홈쇼핑에서 40대 이상 연령층에 대한 방송을 늘렸다"고 소개했다.
한편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총리 취임 두달째에 접어들었지만 현지 설문조사에서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TV도쿄와 함께 지난 11월 28∼30일 1천6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는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75%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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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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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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