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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선발로 뛴 경기에서 팬 사망사고→경기 긴급 취소... "전반 12분 만에 비극"

OSEN

2025.12.0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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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찰턴 애슬레틱 소셜 미디어 계정

[사진] 찰턴 애슬레틱 소셜 미디어 계정


[OSEN=노진주 기자]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 경기장에서 한 관중의 긴급한 응급 사고를 당해 양민혁(19) 소속팀 포츠머스FC의 경기가 중단됐다.

포츠머스와 찰턴 애슬레틱은 6일 영국 런던 더밸리에서 2025-2026 챔피언십 19라운드 맞대결을 치르고 있었다. 그런데 전반 12분 경기가 취소됐다.

포츠머스에서 입대 생활하고 있는 양민혁은 이날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경기를 예정대로 마치지 못했다. 0-0이던 전반 12분 갑자기 중단됐기 때문. 상대팀 찰턴 팬 한 명이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주심은 그라운드에서 기다리고 있던 선수들에게 일단 라커룸에서 대기할 것을 지시했다. 한 시간 가량 지체됐는데, 경기는 재개되지 않았다.

그리고 비보가 들려왔다. 찰턴은 성명을 통해 “더밸리에서 열린 포츠머스전에서 한 서포터가 응급 의료 상황 끝에 사망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포츠머스도 성명을 내고 “찰턴 팬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에 슬픔을 느낀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현장에서 쓰러진 팬이 관중석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들것으로 실려 병원에 이송됐다고 전했다. 의료진의 대응이 이어졌지만 끝내 눈을 감은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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