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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KT 꺾고 선두 질주...17점 차 뒤집었다

중앙일보

2025.12.07 00:13 2025.12.07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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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양홍석(오른쪽)이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KBL
프로농구 창원 LG가 수원 KT에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T를 66-63으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1위 LG는 14승5패로 기록하며 2위 안양 정관장(12승6패)과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KT(9승10패)는 2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그대로 6위를 유지했다.

LG는 3쿼터가 끝났을 때 42-59, 17점 차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쿼터 시작부터 마이클 에릭과 양홍석의 외곽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LG는 경기 종료 6분10초를 남기고는 53-59로 KT와 틈을 크게 좁혔다. 쉼 없이 공격을 몰아친 LG는 1분34초 전 윤원상의 3점 슛이 림을 갈라 61-6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24.7초 전 양홍석이 3점포를 터뜨리며 64-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종료 직전 2점을 더하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지난달 19일 상무에서 전역하고 팀에 합류한 양홍석은 이날 21점(4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마레이도 20점 19리바운드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KT에선 아이재아 힉스가 18점 8리바운드로 모두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난 4일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한 고양 소노와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선 소노가 75-59로 완승했다. 시즌 8승 11패를 거둔 소노는 삼성과 공동 7위로 올라섰다. 트레이드 된 선수 중엔 소노 유니폼을 입은 이동엽이 유일하게 출전해 9분 24초 동안 동안 2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홈팀 부산 KCC가 서울 SK를 83-80으로 따돌리고 전날 원주 DB전 승리에 이어 2연승 달렸다. 11승8패가 된 KCC는 단독 3위에 올랐다. '수퍼팀'으로 불리는 KCC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다. 4연승 고비를 넘지 못한 SK는 공동 3위에서 5위(10승 9패)로 내려앉았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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