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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1위' 나혼산, 논란의 박나래 품고 갈까...추가입장 관심 집중 [핫피플]

OSEN

2025.12.07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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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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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코미디언 박나래를 둘러싼 전 매니저들과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12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1위를 지켜냈다.

7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2025년 12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나 혼자 산다’가 1위를 기록했으며, 2위는 ‘런닝맨’, 3위는 ‘신인감독 김연경’이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 달간 국민의 관심을 받은 예능 프로그램 50개의 브랜드 빅데이터 약 9,699만 건을 분석한 결과다. 이는 전월 대비 약 6.14% 감소한 수치다.

‘나 혼자 산다’는 참여지수 84만 9,486, 미디어지수 136만 8,228, 소통지수 124만 6,417, 커뮤니티지수 150만 2,844, 시청지수 59만 3,126점을 기록하며 브랜드평판지수 총 556만 101점으로 1위에 올랐다. 다만 이는 11월 대비 약 19.31% 하락한 수치로, 수치는 감소했으나 순위는 유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12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분석 결과, 예능 전체 빅데이터는 소폭 감소했으나 ‘나 혼자 산다’는 여전히 높은 긍정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도전하다’, ‘출연하다’, ‘공개하다’가 주요 연관어로 분석됐고, 긍정 비율은 87%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이러한 성과는 프로그램의 핵심 멤버인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인 상황에서 나온 결과다. 최근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개인 심부름 강요, 잦은 술자리 상시 대기, 폭언 등 이른바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며 폭로에 나섰고, 부적절한 약물 처방과 대리 처방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퇴사 과정에서 무리한 수익 배분과 금전적 요구를 했고, 이에 응하지 않자 허위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된 약물 처방 역시 바쁜 일정으로 인해 의료인의 왕진을 받은 합법적 절차였으며, 이른바 ‘주사이모’ 역시 의료인이라고 해명했다. 여기에 박나래의 모친이 합의금을 전달했다가 반환받은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은 주변 인물로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처럼 사안을 둘러싼 공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해당 분쟁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차 거론되고 있다. 논란의 당사자가 ‘나 혼자 산다’의 상징적 출연진 중 한 명인 만큼, 향후 프로그램이 박나래를 계속 품을지, 또는 출연진 구성에 변화를 줄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논란 속에서도 브랜드평판 1위를 유지한 ‘나 혼자 산다’. 그러나 사태의 향방에 따라 프로그램 이미지와 시청자 반응 역시 변화를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이 예능판 전반에 어떤 파장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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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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