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윈터미팅을 앞두고 주요 FA 선수들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대형계약이 예상되는 무라카미는 빅마켓 구단들이 주요 예상 행선지로 거론됐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892경기 타율 2할7푼(3117타수 843안타) 246홈런 647타점 535득점 59도루 OPS .951을 기록한 무라카미는 일본을 대표하는 홈런타자다. 2022년 일본인 선수 최다홈런 신기록(56)을 달성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 때부터 많은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 일본 국가대표 시절 무라카미 무네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라카미는 지난 겨울 일찌감치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올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56경기 타율 2할7푼3리(187타수 51안타) 22홈런 47타점 34득점 4도루 OPS 1.043을 기록하며 빼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겨울에는 대형 FA 내야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무라카미는 FA 최대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매체들은 무라카미가 1억 달러(약 1476억원)에서 최대 2억 달러(약 2951억원)에 가까운 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 일본 국가대표 시절 무라카미 무네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무라카미는 오는 23일까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에 합의하지 않으면 원소속팀인 야쿠르트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무라카미는 3루에서 엘리트 파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계약을 하지 못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무라카미는 타격에서는 확실한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파워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한다고 확신하는 구단들이 많다. 다만 메이저리그의 빠른 구속에 적응할 수 있을지 우려가 있고 수비도 3루수보다는 1루수로 보는 팀들이 대다수다.
MLB.com은 “무라카미를 어느 팀이 영입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보도는 많지 않다”면서 “양키스, 메츠, 필리스, 레드삭스 등이 관심을 가질 팀으로 얘상된다”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