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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욕했다”…새총으로 바둑알 쏜 50대 현행범 체포

중앙일보

2025.12.0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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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알 참고사진. 중앙포토

자신을 향해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새총으로 바둑알을 날려 중학생들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8일 특수협박 혐의로 A씨(50대)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쯤 대구 동구 율하동 자택에서 인근 공원에 있던 중학생 4명에게 새총을 이용해 바둑알을 여러 차례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B군을 포함한 중학생들이 자신에게 욕설을 하자 격분해 집 안에 있던 새총을 꺼내들고 바둑알을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바둑알은 아이들에게 맞지 않았지만, 큰 위협을 느낀 학생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와 당시 상황 등을 추가로 확인하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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