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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나혼산', 박나래 출연 중단 발표 "이번 사안 결코 가볍지 않아"(전문)

OSEN

2025.12.0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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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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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측이 박나래의 의사를 받아들여 출연을 중단하기로 했다.

8일 오후 '나혼산' 측은 "우선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박나래 씨와 관련해 최근 제기된 주장에 대하여 공정성을 중점에 두고 사안을 판단하고자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혼산 제작진은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며, 사실관계 확인을 포함한 내부 논의를 신중히 이어왔습니다"라며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 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고려하여, 제작진은 박나래 씨의 '나혼산' 출연을 중단키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다시 한번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깊이 사과드리고, 나혼산은 앞으로도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건강한 웃음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박나래는 개인 계정을 통해 “지난 11월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분이 갑작스레 퇴사를 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게 되었습니다”라며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또한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라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 3일 전 매니저들로부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당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1인 기획사에서 재직 중 폭언,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을 비롯해 상시 개인 심부름 대기 등 일명 '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박나래가 일명 '주사이모'라는 존재에게 대리처방 및 향정신성 의약품을 받는 등 의료법 위반, 1인기획사 미등록으로 인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등으로 피고발 당한 일이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지난 5일 1차 입장문에서 약 1년 3개월 간 근무했던 직원 2인이 퇴사 후 퇴직금 정상 지급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으로 회사의 매출 10%를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사실과 다른 주장들로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을 지속하고 있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의료인인 '주사 이모'가 왕진을 와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나혼산' 제작진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나 혼자 산다’ 제작진입니다.

우선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박나래 씨와 관련해 최근 제기된 주장에 대하여 공정성을 중점에 두고 사안을 판단하고자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며, 사실관계 확인을 포함한 내부 논의를 신중히 이어왔습니다.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 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고려하여, 제작진은 박나래 씨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중단키로 결정했습니다.

다시 한번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나 혼자 산다'는 앞으로도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건강한 웃음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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