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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손흥민 피해보네.. '마약 풍선' 비수마 사태, 'SON 복귀' 직전 토트넘 뒤숭숭하게 만들었다

OSEN

2025.12.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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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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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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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브 비수마(29)의 아산화질소 흡입 의혹 중심에 섰다. 하필 손흥민(33, LAFC)이 토트넘 방문 직전에 터졌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비수마가 아산화질소를 들이마시는 장면이 포착됐다는 주장을 접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더 선’의 폭로 보도로 확산됐다. ‘더 선’은 11월 3일 런던에서 열린 파티에 초대받았던 한 여성에게 전달된 영상을 근거로 "비수마가 웃음가스를 재흡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방출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는 1년 전 같은 문제로 징계를 받은 선수”라고 보도했다.

영상을 가지고 있던 여성은 “예전에 같은 일로 곤란을 겪은 선수라는 점이 믿기 어려웠다. 풍선을 자연스럽게 들이마시고 있었다”고 말했다. 웃음가스는 아산화질소를 풍선에 담아 유통하는 형태로 알려져 있다. 몇 년 전부터 영국 전역으로 퍼졌고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영국 정부는 부작용을 이유로 2023년부터 아산화질소 소지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비수마의 행동이 법을 위반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더 선’은 “아산화질소 남용은 뇌 질환과 우울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기억 상실과 요실금 같은 후유증도 나타난다. 강화된 법 아래 C급 약물 공급은 불법이며 최대 14년 징역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진]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 소셜 미디어 계정

[사진]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 소셜 미디어 계정


비수마의 일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8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소셜 미디어 계정에 풍선을 들이마시는 영상을 직접 올렸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과음한 상태에서 찍은 장면이었다. 거센 비판이 이어지자 그는 “영상에 대해 사과한다. 판단력이 부족했다. 위험성을 알고 있다. 선수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그에게 1경기 출전 정지를 부과했다.

그러나 비수마는 1년 만에 같은 행동을 반복하며 거센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경기력 저하와 잦은 부상에 이어 사생활 문제까지 겹치며 퇴출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방문하기로 예정된 일정이 겹치며 구단 분위기는 뒤숭숭해졌다. 손흥민은 1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과 SK 슬라비아 프라하전 킥오프 직전 팬들에게 못다 한 작별 인사를 전한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손흥민은 지난 여름 한국 프리시즌 투어 중 토트넘과 결별한다고 밝혔다. 이후 곧바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향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지만 영국 현지 팬들에게는 직접 작별을 건네지 못했다. LAFC가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며 시즌을 마치자 그는 미뤄둔 인사를 위해 토트넘 홈구장을 찾는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맞이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팬자문위원회와 함께 그의 모습을 담은 벽화를 제작 중이다. 토트넘 하이로드에 그려질 예정이다.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선택했다. 제작은 레들리 킹과 해리 케인 벽화를 만든 ‘머월스’가 맡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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