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동상이몽2’에서 가수 나비가 임신한 상황을 전한 가운데, 독박육아 중인 모습을 공개, 남편에게 뼈있는 말을 남겼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서 가수 나비가 폭발했다.
이날 나비가 희소식을 전했다. 나비가 현재 둘째 임신 중이라는 것. 첫째 아들에 이어 둘째는 딸이라는 소식을 전했다.방송녹화 기준 임신 18주차였다. 하지만 육아와 집안일을 전혀 안 하는 남편에 김숙은 “임신했으면 말이 달라진다, 남편이 더 움직여야한다”며 일침, 나비도 “그렇기에 허리아프다고 더 요구하는 편. 근데 내가 씩씩한 편이라 남편은 내가 다 하는 줄 안다 그게 문제”라 말했다.
이어진 등원 준비 역시 모든 부담은 워킹맘인 나비에게 쏠렸다. 나비가 아이 양치를 부탁했으나 결국 임신한 나비가 도맡아 아이를씻겼다. 고된 아침에 임신 18주차인 나비는 컨디션 난조로 힘들어했다. 배가 당긴 듯 힘들어한 모습. 또 계속 불러도 묵묵부답인 남편. 대놓고 드러누워 휴대폰을 보고 있었고 이를 모니터로 본 김구라는 “이 사람 문제가 있다”며 말했다.
[사진]OSEN DB.
결국 혼자 아들을 등원시킨 나비는 서운함을 토로했지만, 남편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오히려 담담한 반응.그렇게 아이를 등원시킨 후 집에 돌아온 나비. 하지만 남편은 집안일도 그대로 뒀다. 설거지부터 장난감 등 그대로였다. “일하다보니 그랬다”는 것. 아침부터 학부모들에게 픽업공지 등 전달하기 위했던 것이다.
하다못해 제작진 역시 “그걸 두 시간동안 하나”며 의문을 던졌다.남편은 “등원 도와주고 싶은데 축구교실 회원이 250명 가량,혼자 케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락이 수시로 오면 그때그때 답변해야한다”며수많은 연락에 대응하다보니 본의아니게 못 도와주는 상황이라 나름 이유를 전했다.남편 업무 알면서 불만인 이유를 묻자 나비는“그래도 등원시간 신경썼으면, 식사할때 한 시간이라도 나에게 집중해줬으면 좋겠다”며 “예전에 남편 정말 착했다 그때 진짜 행복했다 사랑받고 있구나 느껴나 지금 행복해보이냐 예전보다 소홀해졌다”고 했다.맞벌이임에도 일 핑계대는 남편을 일침한 것. 하지만 남편은 “나비 파이팅”을 외치며 “내가 분발하겠다”고 했다.패널들은 “남편이 얄미움과 깐족거리는게 있다”고 말했다.
[사진]OSEN DB.
심지어 조기축구회 동호회만 4~5개 한다는 남편. 바쁘다면서 개인생활은 철저히 지켰다. 나비는 “당분간 그만두길, 둘째 태어나면 육아도 해야되기 때문”이라며 본인도 맞벌이인 상황에 “내 일을 그만둘 수 없다”고 했다. 남편은 “축구교실위한 사회생활 관계다”고 하자 나비는“그렇게 따지면 나도 사회생활 해야한다 나는 일 안 하냐”며, “아무리 바빠도 가정이 1순위다 첫째 육아 중에도 남편 정신은 (축구에) 가 있다”고 했다.
나비는 “더 큰 문제가 있다”며 “조기축구하고 집 안 가고 치킨집을 간다”며 늦은 밤 뒤풀이까지 하는 상활을 전했다.일주일 내내 일.취미. 뒤풀이까지 축구로 가득한 상황.180도 돌변한 남편이라 말한 이유였다. 패널들은 "사업 번창하기 위한 거면 뭐라고 비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난감, 나비는 "심지어 아기도 있다 일주일에 네번이면 나는 못 산다"며 일과 가정 조율과 균형이 필요하다고 했다.
더구나 장난치며 깐족대는 남편의 말투도 문제였다. 진지한 대화를 회피한 모습. 나비는 “장난치지마라”며 “왜 자꾸 넘어가려 하나”며 폭발, 남편은 “조기축구 끊는게 사실..”이라며 똑같은 핑계만 반복됐다.나비는 “그 사람들과 관계 중요하고 부부관계 중요하지 않나”며 “이러다 마음이 멀어져서 내가 여보 버리면 어떡할래? “라며 뼈있는 말을 남겼다.
나비는 “조기축구를 둘째가 태어난 후 2년은 못 간다고 해라”며 “내가 단장님 만나 담판을 지어주겠다”며 작심발언을 남겼다.하지만 남편은 줄곧 “일의 연장선”이라며 “일주일에 두 번으로 해달라”며 고집, 나비는 “전국적으로 약속해라”고 했고, 남편은 “상의해보겠다”고 했다. 급기야 조기축구회 중 자이언티 아버지가 운영하는 팀도 있다며 나비는“자이언티 아버님 전화연결 안 되나 뵙고싶다”고 말하기도 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