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포트비치 시와 가주 정부가 폐쇄된 유정에서 누출되는 메탄가스, 원유 차단을 위해 24시간 긴급 공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7일 밤 시작된 공사는 발보아 페닌슐라의 마커스 애비뉴와 36가의 주택가 인근 지하 800피트 깊이에 위치한 폐유정에서 진행 중이다.
뉴포트비치 경찰국은 지난 6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시와 주 정부가 폐유정에서 대형 드릴 장비를 동원한 긴급 수리 작업을 시작할 것이며, 공사는 최소 10일간 24시간 계속된다”고 발표했다.
800피트 깊이까지 시추할 특수 드릴을 설치한 시 당국은 이번 공사를 통해 폐유정을 영구 봉쇄할 예정이다. 공사가 모두 끝나려면 수 주가 소요될 수 있다.
시 측은 1920년대 마련된 폐유정에서 메탄가스와 원유가 스며 나오는 것을 지난 10월 발견한 직후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메탄가스 흡입보다 가스에 불이 붙을 경우, 큰 피해가 벌어질 것을 우려한 당국은 마커스 애비뉴 3606블록의 주택엔 위험 표지(레드 태그)를 붙이고 이 주택 거주자와 이웃을 대피시켰다. 가스 배기관 설치 등 응급조치로 문제가 완화된 후 해당 주택 거주자를 제외한 이웃들은 집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