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LG 트윈스 박해민이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되는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OSEN=잠실, 한용섭 기자]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된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장 박해민은 이날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동료 신민재와 함께 참석했다. 박해민은 외야수 부문에서 수상 가능성은 밝지 않다. 그러나 이날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에서 시상하는 골든포토상의 주인공이다.
박해민은 시상식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수상 가능성은 0%로 보고 있고, 신민재의 수상은 100%라고 생각한다. 신민재가 34년 만에 LG 2루수 수상을 축하하러 왔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에 FA 자격을 재취득해, LG와 4년 최대 65억 원에 계약했다. 다른 구단에서 더 많은 금액을 제안했지만, 15억 원을 페이컷 하면서 LG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박해민은 4년 계약 기간 동안 골든글러브 수상을 목표로 잡고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외야수 수상 가능성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0%로 보고 있어요.(웃음) 오늘 골든 포토상을 준다고 해서 집도 가깝고 그냥 마실 나온 기분으로 왔습니다.
-수상을 못해도 몇 표 정도 나오면 만족할 것 같나요.
수상을 못 하는데 표가 의미가 있을까요.(웃음)
-골든포토상에 어떤 사진이 나올 것 같은지.
글쎄요. 우는 사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해요.
-골든글러브를 아직 한 번도 받지 못했는데, 욕심이 클 것 같은데.
네, 그래도 크죠. 사실 다른 상들은 받았었는데 골든 글러브 만큼은 수상을 못했기 때문에 오늘은 수상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왔지만, 다른 외야수들이 받는 거 보면서 그런 부분이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그 동기부여를 통해서 남은 계약 기간 동안 골든 글러브를 한번 도전해 보는 게 저의 목표가 될 것 같습니다.
-신민재 선수와 시상식에 계속 함께 참가하고 있는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민재가 오늘 31년 만에 LG 트윈스 2루수 수상을 바꾸는 날이니까 되게 축하한다고 얘기를 많이 했다. 같이 시상식 다니면서, 민재가 어려운 시기를 거쳐서 이렇게 빛을 보는 거니까, 더 빛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OSEN=잠실, 조은정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러브기빙페스티벌with챔피언십’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2008년 ‘LG 트윈스 러브페스티벌’로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후원행사로 시작해, 2017년부터 ‘러브기빙데이’로 이름을 바꿔 팬과 선수단이 함께하는 자선행사다.전날 LG와 FA를 계약한 박해민이 사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11.22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