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대학시절 유일하게 남은 연예인 친구 제성이와 추억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민정은 황제성과 함께 예술학과 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후배로서 인사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민정은 이효리와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음식점에 갔다. 대학 졸업하자마자 26~27 넘었을 때다. 내가 소주 광고 할 때”라며 테이블 곳곳에서 다른 회사 소주 주문이랑 배틀이 벌어졌다고 회상했다.
[사진]OSEN DB.
이어 “내 친구들이 너무 크게 ‘처음처럼 말고 참이슬’주세요 막 이랬다. 그러다 딱 봤더니 저쪽 편에 이효리 언니가 앉아있더라”라며 당시 라이벌 소주 광고 모델이 이효리였다고 밝혔다.
이민정은 “근데 우리 직속 연기자 선배는 아니어도 나보다 언니고 선배지 않나. 그래서 내가 가서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저 배우 이민정입니다’ 했는데 나중에 이효리 언니의 친구인 아는 기자분이 ‘자기 그때 되게 ‘오 저 친구 되게 당당하고 예의 바르고 좋다’’라고 한 얘기를 듣고 내가 먼저 가서 그냥 인사하러 다니는 습관을 가졌다. 나를 모를지언정 그냥 인사하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가만히 듣던 황제성은 “난 몸싸움 난 걸 기대했는데 둘이 멱살잡이 했어야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놀란 이민정은 “내가 얼마나 팬인데 무슨 멱살을 잡냐”라고 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