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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무인기’ 김용현·여인형 추가 구속…"증거인멸 우려"

중앙일보

2025.12.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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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 시가행진행사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야기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12·3 비상계엄 관련 외환 의혹으로 추가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1심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24일 다시 구속됐다. 이들의 구속기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된 뒤 두 차례 연장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6부(부장 이정엽)는 24일 일반이적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과 여 전 사령관에 대해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비상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을 기획·지휘한 혐의를 받는다.

형사소송법상 1심 구속 기간은 최대 6개월이지만, 다른 혐의로 기소돼 구속 필요성이 인정되면 법원이 추가로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김 전 장관은 이달 26일, 여 전 사령관은 다음달 2일 구속 만기였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10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수사 단계에서 구속됐다. 김 전 장관 구속 만기가 임박하자 내란 특검팀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하고 추가 구속을 요청했다. 법원은 구속 만기 3시간을 앞둔 6월 25일 영장을 발부했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여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14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됐다. 구속 만기를 앞둔 6월 23일 군검찰이 내란 특검팀과 협의해 위증 혐의로 기소한 뒤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같은달 30일 구속영장을 추가로 발부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10일 김 전 장관과 여 전 사령관에게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면서 재차 법원에 추가 구속을 요청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도 일반이적 혐의 공범으로 함께 기소하며 다음달 18일 구속 기한 만료를 고려해 추가 구속을 요청했다. 구속심문은 전날 진행됐다. 결과는 30일 이후에 나올 전망이다.



김보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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