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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전·충남 차출론에 "그런 생각 해본 적 없어" 선 그었다

중앙일보

2025.12.24 05:01 2025.12.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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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과 맞물려 자신에 대한 통합광역단체장 차출론이 나오는 데 대해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없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2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내년 지방선거 차출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저에 대해 얼마 전까지는 서울시장 차출론도 돌았다"며 "이를 보며 '사람들이 이렇게 말씀하시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서울시장과 충남지사 출마 중 하나를 택해달라'는 진행자의 말에는 "한가하게 진로를 고민하기에 대통령 비서실장은 버거운 자리"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매일 대통령이 관심을 가지는 산재 사망 사고, 부동산 가격 대책 등을 점검해야 한다"며 "그런 생각을 할 정도 여건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야당에서 '강 실장을 후보로 만들기 위해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고 논평한 것을 봤다"며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이를 위해 오래 공을 들였다고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 시장과 김 지사가 현 정부 출범 전인 지난해 11월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일찌감치 대전과 충남의 통합을 추진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현 정부의 정치적 계산이 깔린 게 아니라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강 실장은 또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가졌다며 "어느 정부가 들어오더라도 서울의 부동산 가격에 대해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대통령이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통합을 못하면 (그 다음 지방선거인) 5년 뒤에 추진할 텐데, 그땐 대선과 같이 하게 돼 이해관계가 복잡해진다"며 "그 다음에 한다면 9년 뒤가 돼버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9년 동안 구조적으로 뭘 바꿀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이왕 절차들을 다 진행해왔으니 용기를 내서 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대통령이 판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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