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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尹 최후진술 허접하기 짝이 없다…교도소서 평생 잘 살길"

중앙일보

2025.12.27 19:57 2025.12.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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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후 열린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전날 체포영장 집행방해 사건 결심공판 최후진술에 대해 “참 허접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 59분 최후진술 ‘아내도 구속...집에 가서 뭘 하겠나’. 더 이상 실망할 가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집에 갈 일도 없다 하니 교도소에서 평생 잘 사시길”이라며 “노답(답이 없는) 인생”이라고 지적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26일 페이스북 캡처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부장 백대현)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작성,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직접 나서 1시간가량 최후 진술을 했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의 원인이 ‘거대 야당’이라면서 “국민들을 깨우고 국민들로 하여금 정치와 국정에 무관심하지 말고 제발 일어나서 관심 갖고 비판해달라는 그런 걸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계몽령’ 차원에서 한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윤 전 대통령은 “1월 18일이 이 사건 구속만기라고 해서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은 거의 안 하고 있다”며 “내 아내도 구속이 돼 있고 내가 집에 가서 뭘 하겠나”라고도 했다. 또 "(재판장께서) 선처해 주시기를 앙망한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번 결심공판에서 확인된 것은 윤석열의 여전한 궤변과 그가 왜 심판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명백한 증명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내도 구속돼 집에 가봐야 할 일 없다’며 구속을 더 해도 상관없다는 듯 배짱을 부렸지만, 실상은 구속을 감수하는 척하며 변론을 재개해 선고를 늦춰보려는 계산된 억지”라며 “훼손된 헌법 질서 앞에서 사죄는커녕 철 지난 독재 논리와 꼼수로 끝까지 국민을 기만하는 자에게 관용은 사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을 파괴한 중죄인이 자신의 거취마저 흥정의 도구로 삼아 사법부를 흔들려 한 오만함에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고 했다.

그리곤 사법부를 향해선 “오는 1월 16일 선고공판에서 헌법 유린에는 성역 없는 철퇴가 내려진다는 역사의 교훈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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