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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합치면 30억명…세계에 K컬처 알리러 총집합한 이들

중앙일보

2025.12.29 12:00 2025.12.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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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1층 DDP쇼룸에서 열린 ‘런웨이투서울(RTS)’ 행사에서 비에스래빗의 패션모델이 신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서울경제진흥원]
2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1층 DDP쇼룸. 캄캄한 무대 2층에서 바이올린 소리가 들려왔다. 바이올리니스트 콘(KoN)의 연주와 함께 조명이 점차 켜졌다. 발레리나 이루다가 발레 동작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마지막엔 무대 뒤편 깃발을 뚫고 가수 송가인이 입장했다.

이 공연의 정체는 국내 여성복 브랜드 트리플루트가 2026년 신상품을 선보이는 패션쇼 현장이다. 통상 패션모델이 긴 단상을 걸어가는 방식(런웨이·runway)의 패션쇼와 달리 ‘런웨이투서울(RTS)’은 이색적인 퍼포먼스와 런웨이를 조합한 무대를 준비했다.

예컨대 스포츠 의류 브랜드 HDEX는 관객 앞에서 실시간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런웨이에 오른 모든 패션 기업이 브랜드별로 개성을 살린 연출을 택했다.

글로벌 문화축제 서울콘 개막
한국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K-뷰티부스트’ 행사. [사진 서울경제진흥원]
이는 2023년부터 서울시가 선보인 글로벌 문화축제 ‘서울콘(SeoulCon)’ 행사의 일환이다. 서울콘은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주도해 전 세계에 K팝·K뷰티·K패션 등 서울의 생활방식을 알리는 인플루언서 박람회다. 서울시·서울경제진흥원(SBA)은 이날부터 2026년 1월 1일 새벽까지 서울콘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56개국 인플루언서 3567명(팀)이 서울콘 행사에 초청받았다. 이들이 전 세계에서 보유한 구독자만 30억명에 달한다.

같은 날 서울경제진흥원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공동으로 ‘서울콘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SeoulconApan Star Awards)’도 개최했다. 국내 지상파·종편·케이블·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웹드라마 등 글로벌 채널 콘텐트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국내 유일무이한 통합 드라마 시상식이다. 올해는 JTBC 옥씨부인전 등이 후보작에 올랐다.

한국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K-뷰티부스트’ 행사도 같은 날 열렸다. 뷰티 분야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초대해 교류·협업을 지원하는 행사다.

29일부터 3박4일…K뷰티·K패션·K팝 소개
29일 열린 2025 서울콘 포토월에서 알지코스 팀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인 사자보이즈·헌트릭스를 코스프레하고 있다. [사진 서울경제진흥원]
30일엔 인플루언서를 위한 대규모 파티가 열린다. ‘2025 서울콘 메가 인플루언서 EDM 파티’ 행사다. DDP 아트홀 2관에서 열리는 이 행사를 위해 서울시는 화려한 일렉트로닉 음악과 서울콘 굿즈를 준비했다. 서울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인플루언서 네트워킹을 위한 대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열리는 ‘스트리트포스 서울’ 행사는 올해 새롭게 서울콘에 추가됐다. 일본·베트남 등 아시아 10개국 스트리트 댄서가 이날을 위해 경합했는데, 이중 본선에 진출한 44명이 경연을 펼친다. 부대 행사로 DDP 외부 어울림광장에선 랜덤플레이댄스 행사도 열린다. K팝 음악에 맞춰 다 함께 춤을 추는 이벤트다.

31일엔 서울콘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콘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 - 카운트다운’ 공연을 준비했다. 다이나믹듀오·태민·비비·QWER 등 K팝 가수가 올해 마지막 날 밤부터 2025년 새해 새벽까지 공연한다.

지난해 서울콘 행사에는 6만1000여명이 방문했고 3398명의 인플루언서가 제작한 서울콘 콘텐트가 3억2000만 클릭을 기록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서울을 대표하는 연말 축제로 자리 잡은 서울콘에 참석한 인플루언서가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로 널리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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