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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부인, '더러운 x들' 욕설 사과 "난 절제된 여성 아냐"
중앙일보
2026.01.05 03:13
2026.01.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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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으로 시위하는 여성 운동가들을 겨냥해 거친 욕설을 내뱉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가 해당 발언을 사과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4일(현지시간) TF1 방송에 출연해 "(제 발언으로) 상처를 입거나 불쾌감을 느낀 여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표현이 적절하지 않았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안 되지만 가끔 (신분을) 잊어버릴 때가 있다. 내가 항상 대통령 아내로만 사는 건 아니다"라며 "가끔 '브리지트'가 튀어나올 때가 있는데, 브리지트는 절제된 사람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쉽게 흥분하는 여성"이라고 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지난달 초 과거 성범죄 의혹을 받은 한 남성 코미디언의 공연장에서 "강간범"이라고 외치며 소란을 피운 여성 운동가들을 가리켜 "더러운 X들"이라고 발언했다. 여성 운동가들은 해당 코미디언의 무대 복귀에 반대하며 공연장 인근에서 종종 시위를 벌여왔다.
브리지트 여사가 이 코미디언과 사적으로 대화를 나누던 중 나온 발언이지만 욕설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면서 좌파, 여성 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이에 브리지트 여사는 지난달 자신의 발언을 사과하면서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정혜정(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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