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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중정상, 매년 만남 공감대…국방 당국 소통 확대키로"

중앙일보

2026.01.05 06:42 2026.01.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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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5일 중국 베이징 한 호텔에 마련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중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5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성과와 관련 "한중 정상이 매년 만남을 이어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특히 국방 당국 간 소통과 교류를 확대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양국이 외교·안보 당국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대화 채널을 복원해 정치적 신뢰를 튼튼히 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양국 간 수평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에 기초해 민생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양국 국민과 기업이 전면적인 관계 복원 성과가 실질 체감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FTA에서 연내 의미 있는 진전을 위한 노력을 추진하는 가운데 양국 간 서비스 시장 분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며 "양국 개별기업 협력 수요를 바탕으로 호혜적 공급망 협력 사례를 확산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서해 불법 구조물 문제에 대해서도 일부 진전을 기대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해를 평화롭고 공영하는 바다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해서 건설적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서해에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 올해부터 경계획정을 위한 차관급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한령 완화' 등 문화 교류에 대해서는 바둑·축구 등의 분야부터 교류를 점진적으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드라마·영화에 대해서도 실무협의를 통해 진전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양국 내 혐한·혐중 정서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위 실장은 "한반도 평화 안정이 양국에 공동 이익이란 인식을 제고하고 중국의 건설적 역할 수행 의지를 확인했다"며 "양국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창의적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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