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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절대 대체 못할 기술, 여기선 공짜로 가르쳐 준다

중앙일보

2026.01.05 12:00 2026.01.0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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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술교육원에서 훈련생이 특수용접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취업을 앞둔 청년과 재취업을 고민하는 중장년층에게 직업 훈련 기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5일 2026년 상반기 서울시 기술교육원 훈련생 모집을 공고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코드를 짜고 보고서를 작성하며 사무직·전문직의 일자리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기술이 중요한 시대에, AI 시대 경쟁력을 갖춘 실무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술 교육 훈련생을 모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기술교육원, 2004명 모집
서울시 기술교육원 훈련생이 타일 시공 마감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올해부터 서울시는 기술교육원 교육과정을 6개 유형 맞춤형 특화 교육과정 체계로 운영한다. ▶중장년 특화과정 ▶기업협력형 과정 ▶전문기술과정 ▶국가기술자격(산업기사) 과정 ▶AI·하이테크 융합과정 ▶일 경험(직무전환 브릿지) 과정 등이다.

교육과정 체계는 총 77개 학과에서 2004명을 모집한다. ▶중장년 특화과정 18개 학과 466명 ▶기업협력형 과정 6개 학과 165명 ▶전문기술과정 36개 학과 924명 ▶국가기술자격 과정 5개 학과 134명 ▶AI·하이테크 융합과정 12개 학과 315명이다.

특히 서울시는 산업 현장의 변화와 직무 수요를 반영해 이번 교육 과정에 지능형 공조냉동, AI 활용 게임 개발, 설비보전·시설관리, 옻칠 4개 학과를 신설했다.

서울시 강동구 기술교육원 동부캠퍼스가 신설한 지능형공조냉동학과는 자동화되는 건물 공조, 냉동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AI 예측 제어와 데이터 분석 등 교육을 제공한다.

서울시 노원구 기술교육원 북부캠퍼스는 올해 3개의 학과를 신설했다. AI활용게임개발학과는 문화 콘텐트 산업 성장 추세를 반영해 웹 기반 게임 개발이 가능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설비보전·시설관리학과는 산업 현장 운영에 필수적인 기계·전기 시설 등 설비 유지 보수 분야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또 옻칠학과는 전통 공예 기술인 옻칠 교육을 통해 문화 산업 분야 전문 기술인을 육성한다.

2026년 상반기, 4개 학과 신설
서울시 북부기술교육원은 AI활용게임개발학과 등 3가지 학과를 2026년 상반기 신설했다. [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8~16시간의 초단기 체험형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정식 직업훈련에 앞서 훈련생이 직무 적성과 현장 업무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13개 학과가 이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 도입해 195명을 모집한다. 예컨대 단열필름 시공, 전기제어 실습, 자동차 정비 체험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모집부턴 기존 수료자가 재입학할 수도 있다. 재교육을 통해 기술 인력의 역량을 지속해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350시간 이하 단기과정 수강자에 한해 3년간 최대 2회 재입학을 허용한다.

서울시 기술교육원 직업교육훈련은 2011년 1월 5일 이전 출생한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울 거주 외국인영주권 취득자, 결혼이민자와 이들의 자녀도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 인원 30%는 사회적 배려계층을 우선 선발한다.

교육훈련비는 전액 무료이며 1일 5교시 이상 교육받으면 식사를 제공한다. 국가기술자격 시험 기능검정료, 수료 후 취·창업 연계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현장 기술직이 AI로 대체되기 어려운 직업으로 인식되면서 2030 세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논의해, 2026년 하반기 이후부터 청년층 특화 과정 운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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