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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형 산불, 국가 재난사태 선포…16명 사망, 2만명 대피
중앙일보
2026.01.18 13:53
2026.01.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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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남부 지역에 대형 산불이 일어나 인명과 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칠레 정부는 화마가 집중된 니우블레(뉴블레)주와 비오비오주에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한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 군 장병 투입을 포함한 모든 국가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1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비오비오 지역에서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니우블레에서도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뜨거운 열기와 강풍을 타고 번진 불길에 주택 250여 채가 전소됐고, 약 3만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령에 따라 거주지를 떠나 안전지대로 피신한 상태다.
현재 칠레 중남부 지역은 38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과 건조한 기후가 겹치면서 진화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Senafred)은 현재 전국적으로 24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미 8500헥타르 이상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고 밝혔다.
칠레는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과 고온 현상으로 대형 산불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2024년 2월에는 비냐델마르 지역에서 발생한 방화 성격의 산불로 130여 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겪은 바 있다.
고성표(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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