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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inside,China] 미국 수출 제한 속 중국 AI 칩 급부상…후룬 톱10 싹쓸이

중앙일보

2026.01.2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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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3일 한 남성 관람객이 베이징에서 열린 '제22회 중국국제반도체박람회'를 찾았다. 신화통신

19일 후룬(胡潤)연구원이 발표한 '2025 후룬 중국 50대 AI 기업'에 따르면 상위 10개 기업에서 중국 AI 칩 전문 기업들은 무려 7개에 달했다. 상위 3개 기업인 ▷한우지(寒武紀∙Cambricon) ▷모얼셴청(摩爾線程, Moore Threads) ▷무시(沐曦·MetaX)는 모두 AI 칩 관련 기업이며, 새롭게 진입한 18개 기업 중 10개 기업이 AI 칩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퍼트 후지워프 후룬그룹 회장이자 수석 조사관은 이 같은 기업들의 급부상 요인 중 하나로 첨단 AI 칩에 대한 미국의 수출 제한 강화를 꼽았다. 이로 인해 중국이 컴퓨팅 파워 분야에서 자체 역량 확대에 속도를 올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2025년 AI 분야에서 중국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졌다는 분석이다. 보고서가 인용한 제3자 플랫폼의 100조 토큰 사용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말 1.2%에 불과했던 중국 오픈소스 모델의 시장 점유율은 30%까지 급증했다.

목록에 오른 AI 기업들은 평균 업력이 12년으로, 신생 기업 축에 속한다. 그중 ▷웨즈안몐(月之暗面∙Moonshot AI) ▷바이촨즈넝(百川智能) ▷제웨싱천(階躍星辰·StepFun)은 모두 가장 최근인 지난 2023년 설립된 기업으로, 인공지능 생성 콘텐트(AIGC)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밖에 AI 기반 약물 발견, 자율주행 기술, 기업 의사결정 등 새로운 AI 응용 분야를 다루는 기업들도 목록에 포함됐다. AI 기술이 실생활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목록에 오른 AI 기업들이 가전제품, 신에너지차 등 중국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을 보면 베이징이 19개 기업의 본부로 1위를 차지했다. 상하이와 선전(深圳)이 각각 14개, 6개로 그 뒤를 이었다. 1선 도시의 기업 비율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중국 AI 분야의 집중 효과를 반영했다.

1월 6일 '2026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설치된 중국 즈위안로봇(智元機器人∙AgiBot)의 전시부스. 신화통신

이어 후룬연구원은 20일 '2025년 후룬 미래 유니콘: 글로벌 가젤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 포함된 가젤 기업 819개 가운데 중국 기업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278개로 집계됐다.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규모다.

루퍼트 후지워프 후룬그룹 회장이자 수석 조사관은 2019년 이후 중국 가젤 기업 수가 70개에서 4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지난 한 해에만 55개의 중국 기업이 명단에 새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오테크와 반도체 분야에서 가장 많은 미래 유니콘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의료기기, 바이오테크, 디지털 헬스 분야의 혁신으로 질병의 치료·진단과 환자 돌봄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이 이 같은 의료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단에 따르면 총 146개 가젤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거나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시장에 안착했다. 그중 중국 기업은 26개로 집계됐다.

가젤 기업을 가장 많이 보유한 도시 순위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상하이, 베이징, 뉴욕, 선전(深圳)이 상위 5위에 올랐다. 명단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이 전 세계 가젤 기업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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