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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올림픽 종목 소개] 노르딕 복합

중앙일보

2026.01.27 23:43 2026.02.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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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 복합은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를 결합한 종목이다. 스키점프의 화려한 기술과 크로스컨트리의 강인한 체력이 모두 필요해 ‘설상 종목의 왕’으로 통한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제1회 대회 때부터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에 포함됐다.

노르딕 복합에 포함된 스키점프 경기 장면. EPA=연합뉴스
노르딕 복합에 포함된 크로스컨트리 경기 장면. EPA=연합뉴스
이번 대회 모든 종목 중 유일하게 남자부 경기만 열린다. 스키점프 여자부 경기가 올림픽 무대에 등장한 게 불과 12년 전(2014년 소치 대회)이고, 크로스컨트리는 체력 소모가 극심하기로 악명이 높다. 이 두 종목을 잇달아 치러야 하는 노르딕 복합 여자부 경기는 아직 인프라가 부족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1984년 사라예보 대회까지는 스키점프 노멀힐(스키점프대 중 85~109m 코스)과 15km 크로스컨트리 경기로 승부를 가렸다. 1988년 캘거리 대회 때 단체전이 도입됐고,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부터 스키점프 라지힐(스키점프대 중 110m 이상 코스) 종목이 추가돼 금메달 수가 3개로 늘었다.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도 3개의 금메달이 주인공을 기다린다.

스키점프 경기를 먼저 치르고, 그 성적에 따라 크로스컨트리 출발 순서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크로스컨트리 출발 간격은 스키점프 점수 1점당 개인전 4초, 단체전 1.33초다. 크로스컨트리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선수 또는 팀이 최종 우승한다. 단체전은 4명을 한 팀으로 하고, 각 선수의 점수를 합산해 스키점프 순위를 가린다. 이후 출발 시간에 차등을 둬 크로스컨트리 릴레이를 진행한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노르딕 복합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박제언. 연합뉴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노르딕 복합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박제언의 스키점프 장면. 연합뉴스
노르딕 복합이라는 종목 이름은 북유럽 지역을 의미하는 '노르드(Nord)'에서 따왔다. 실제로 북유럽 선수들이 강세를 보인다. 노르웨이가 역대 금메달 40개 중 가장 많은 15개를 가져갔다. 독일이 6개, 핀란드가 4개로 그 뒤를 이었다.

스키점프 강국인 일본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단체전 금메달 2개(1992년 알베르빌, 1994년 릴레함메르)를 따냈다. 노르딕 복합 불모지인 한국은 박제언(33)이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아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는 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 2년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한국은 이번 대회에선 밀라노 행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김경진 기자



배영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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