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점프는 스키를 신고 높은 점프대를 활주한 뒤 새처럼 날아올라 설원에 착지하는 종목이다. 누가 더 멀리, 멋지게 날았는지를 점수로 매겨 순위를 정한다. 국내에는 2009년 개봉한 영화 ‘국가대표’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스키점프는 1924년 제1회 프랑스 샤모니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에 포함됐다. 2008년까지는 남자 라지힐과 노멀힐 개인전, 남자 단체전 라지힐 등 금메달 3개를 놓고 경쟁했다. 2014년 소치 대회 때 처음으로 여자부(노멀힐 개인전) 경기가 시작됐고, 2022년 베이징 대회 때 혼성 단체전이 도입됐다. 이번 밀라노 대회에선 남자 슈퍼 팀 이벤트가 추가돼 금메달이 6개로 더 늘었다.
라지힐과 노멀힐은 점프대의 힐 사이즈(HS)를 기준으로 나뉜다. 110∼149m 사이는 라지힐, 85∼109m 사이는 노멀힐로 구분한다. 심판 5명이 비행 자세와 착지 점수를 20점 만점으로 채점하는데, 최고와 최하점을 뺀 3명의 점수를 합산한다. 여기에 거리 점수를 더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거리 점수는 기본 점수 60점에 1m마다 노멀힐 2점, 라지힐 1.8점을 각각 추가한다.
1998년 나가노 올림픽 스키점프에 처음 출전한 한국은 그동안 메달권과 거리가 멀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단체전 8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18년 평창 대회 때 개최국 쿼터로 3명이 참가했지만, 2022년 베이징 대회와 이번 대회에선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번 올림픽 스키점프 경기는 다음 달 7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역대 올림픽에선 노르웨이(금 12·은 10·동 14)와 핀란드(금 10·은 8·동 4)가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일본이 금메달 4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로 독보적인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