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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묵상] “물질과 정신의 부요는 서로 비례하지 않는다”

중앙일보

2026.01.29 07:02 2026.01.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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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하 시인
물질은 우리 삶에 편리함을 가져다주지만, 우리 영혼의 갈증을 해소하는 생명수는 아니라네. 곳간이 가득 차면 마음도 넉넉해질까. 화려한 외관이 내면의 깊이를 보장하지 않듯, 통장의 숫자가 행복의 밀도를 결정하지도 않네. 진정한 풍요는 소유의 크기가 아니라, 내가 가진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타인과 나눌 줄 아는 정신적 여유에서 피어난다네. 밖을 채우는 속도만큼 안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때, 비로소 삶은 균형 잡힌 향기를 내뿜기 시작하는 것을.

고진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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