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에미상 수상작 ‘성난 사람들(Beef)’의 제작자 이성진 감독과 전체 계약(overall deal)을 연장했다. 엔터테인트 매체 ‘Deadline’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수년간 이어지며 드라마 시리즈와 장편 영화 제작을 모두 포함한다.
이번 재계약 소식은 8일 밤 할리우드 이집션 극장에서 열리는 ‘성난 사람들’ 시즌2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발표됐다.
넷플릭스는 2023년 ‘성난 사람들’ 시즌1의 성공 이후 이성진 감독과 처음 전체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1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5주 연속 진입했고, 87개국에서 톱10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에미상 8관왕, 골든글로브 3관왕을 포함해 주요 시상식을 휩쓸며 ‘최우수 리미티드 시리즈’ 등 주요 상을 수상했다.
이 감독은 당초 단편 리미티드 시리즈로 기획됐던 작품을 시즌2로 확장하며 새로운 이야기와 주제를 선보였다. 시즌2는 오는 16일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이미 에미상 후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지니 하우 넷플릭스 미국·캐나다 드라마 총괄은 “이성진 감독은 전 세계 관객과 깊은 감정적 연결을 만들어내는 독창적인 스토리텔러”라며 “문화와 세대를 넘나드는 이야기 능력을 갖춘 비전 있는 창작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넷플릭스에서 그의 대담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계속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성진 감독은 시즌2에서도 제작자이자 총괄 프로듀서, 쇼러너로 참여했다. 시즌2는 세대 간 갈등과 인간관계를 다루는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구성됐다.
새 시즌은 Z세대 커플이 밀레니얼 세대 상사 부부의 갈등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약혼한 애슐리 밀러(케일리 스패니)와 오스틴 데이비스(찰스 멜튼)는 컨트리클럽 총지배인 조슈아 마틴(오스카 아이작)과 그의 아내 린지 크레인 마틴(캐리 멀리건)의 갈등에 휘말린다.
이 과정에서 두 커플은 억만장자 클럽 회장 박 회장(윤여정)의 인정을 얻기 위해 경쟁하게 되며, 박 회장은 두 번째 남편 김 박사(송강호)와 관련된 스캔들로 어려움을 겪는다.
이 작품은 제이크 슈라이어, 스티븐 연, 앨리 웡, 캐리 멀리건, 오스카 아이작, 찰스 멜튼, 케일리 스패니 등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제작사는 A24다.
이성진 감독은 “넷플릭스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어 감사하다”며 “두 시즌 모두 넷플릭스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이야기를 함께 만들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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