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와 사립초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영어유치원(유아 대상 영어학원, 이하 영유)을 졸업한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집 앞 공립초 대신 다른 학교를 고민하는 양육자가 증가한 결과인데요. 이제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사실상 무상교육이 이뤄지고 있는데, 별도 수업료를 내고 다른 교육기관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곳에선 무엇을 어떻게 배우길래 다들 가고 싶어 하는 걸까요?
이 같은 양육자들의 궁금증에 답하기 위해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국제·사립·공립초 모두 보내봤습니다’ 칼럼을 7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초6 딸과 6세 아들 남매를 키우며 세 학교를 모두 경험하고, 초등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김양미 리즈잉글리쉬 대표가 필자로 나섰습니다. 첫 회에선 김 대표가 첫째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기관을 고민한 이유와 선택 과정을 들려 드립니다. 아이 시선으로 바라본 학교의 장단점도 소개합니다. 아이를 어떤 학교에 보내야 할지 걱정되거나, 내 선택이 맞을지 우려된다면, 이번 칼럼을 놓치지 마세요.
한국에 계속 살더라도 우리 애는 꼭 국제학교 보낼 거야.
경험자의 확신에 찬 말에 내 마음에도 파문이 일었다. 첫째가 유치원 갈 무렵에도 ‘영유냐, 일유냐’를 놓고 1년 넘게 고민했지만, 영유에 대한 만족도는 확실히 높았다. 이사와 맞물려 1년 반밖에 다니지 못했지만 아이의 실력은 일취월장했다. 영어를 학습이 아니라 언어로 접할 때의 효과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한국 초등학교에 가면 영어 노출 시간이 확연히 줄어든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에 걸렸다. 무엇보다 나보다 많은 기회를 갖길 바랐다. 한국이든, 영국이든, 어디서든 살아남을 수 있을뿐더러 빛을 발하는 아이가 되길 기대했다. 언어뿐 아니라 사고방식 역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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