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오타와 인근서 규모 3.9 지진 발생

Toronto

2026.04.14 12:2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토론토까지 진동 감지
[캐나다 지진국 웹사이트 캡처]

[캐나다 지진국 웹사이트 캡처]

 
퀘벡 쇼빌 인근 진원지… 오후 12시 36분경 수도권 일대 흔들
인명 피해 보고 없으나 수천 건 신고 접수… 동부 지역 지진 위험 재확인
칼턴 대학 연구팀 "천장 타일 낙하 등 내부 시설물 피해 주의해야"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 인근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이번 지진은 오타와는 물론 멀리 토론토 지역 일부 주민들까지 진동을 느낄 정도로 광범위한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오후 12시 36분경 갑작스러운 흔들림… 진원지는 퀘벡주 쇼빌
 
캐나다 지진국에 따르면, 14일 오후 12시 36분경 오타와에서 북서쪽으로 약 77km 떨어진 퀘벡주 쇼빌(Shawville) 인근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3km로 측정됐다.
지진 발생 직후 지진국에는 수천 건의 진동 감지 보고가 접수됐다. 대다수 주민은 진도 2~3 수준의 흔들림을 느꼈다고 보고했으며, 일부 고층 건물 거주자들은 가구가 흔들리거나 그릇이 부딪히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진동이 뚜렷했다고 전했다.
 
 
2010년 이후 최대 체감… 동부 지진대 위험성 경고
 
이번 지진은 지난 2010년 오타와 북쪽 발데부아(Val-des-Bois) 지역에서 발생했던 규모 5.0 지진 이후 오타와 시민들이 체감한 가장 강력한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칼턴 대학교(Carleton University)의 제프리 에로치코 교수는 "오타와 밸리부터 세인트로렌스 강을 따라 몬트리올까지 이어지는 지역은 중급 지진대에 속한다"며 "캐나다 서부(BC주)에 비해 발생 빈도는 낮지만, 언제든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 취약점 드러나… "낙하물로 인한 2차 피해 주의"
 
칼턴 대학 구조 실험실 연구팀은 이번 지진을 계기로 건물 내부 시설물의 안전성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흔히 쓰이는 격자형 매립 천장이 지진 발생 시 가장 먼저 파손되거나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메론 플루드 연구원은 "천장 타일이 낙하할 경우 직접적인 부상 위험뿐만 아니라 대피로를 차단하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며 내진 설계 및 실내 안전 점검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