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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성우-김현수 홈런으로만 9점…승리 소감은 “안현민-허경민 쾌유하길”

중앙일보

2026.04.15 05:50 2026.04.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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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성우가 15일 창원 NC전에서 1회 좌월 2점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이날 KT는 10-1로 이겼다. 사진 KT 위즈

KT 장성우가 15일 창원 NC전에서 1회 좌월 2점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이날 KT는 10-1로 이겼다. 사진 KT 위즈

프로야구 KT 위즈가 장성우와 김현수의 담장 폭격을 앞세워 올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다만 주축 타자인 안현민이 햄스트링을 다쳐 마음 편이 웃을 수는 없는 하루였다.

KT는 1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10-2로 이겼다. 장성우와 김현수가 나란히 홈런 두 방씩을 터뜨렸고, 선발투수로 나온 오원석이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4번 포수로 나선 장성우는 1회초 2사 2루에서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또, 6회에도 좌월 2점포를 추가해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2번 1루수 김현수의 방망이도 매섭게 돌아갔다. 3회 우월 2점 아치를 그렸고, 7회에는 다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때려냈다. 장성우는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김현수는 4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2득점 경기다.

마운드는 오원석이 굳게 지켰다. 7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2승째다. 뒤이어 주권과 우규민이 1이닝씩을 책임졌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은 6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흐름은 초반부터 KT가 잡았다. 장성우의 선제 2점포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3회 1사 1루에선 김현수가 우월 2점 아치로 힘을 보탰다.

그러나 KT는 6회 악재를 맞았다. 안현민의 부상. 안현민은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치고 1루를 돌던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한참 동안 통증을 호소하다가 결국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앞서 4회에도 허경민이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빠진 터라 긴장감이 높아졌다.

KT 김현수가 15일 창원 NC전에서 7회 우월 3점홈런을 터뜨린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 KT 위즈

KT 김현수가 15일 창원 NC전에서 7회 우월 3점홈런을 터뜨린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 KT 위즈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KT는 추가점을 냈다. 장성우가 좌월 2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7회 김현수의 3점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벌써 5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장성우는 “올해 한승택이 오면서 포수로서의 짐을 조금은 내려놓았다. 그러면서 타석에서의 집중도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방금 라커룸에서 (안)현민이를 만났는데 다행히 크게 나빠 보이지는 않았다. 지난해에도 앰뷸런스를 타고 빠졌다가 멀쩡히 돌아온 만큼 이번에도 빨리 쾌차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오늘 선수들이 아파서 걱정이다. 허경민과 안현민 모두 나았으면 한다”면서 “나를 포함해 FA 선수들이 부담감을 이겨내고 잘해주고 있다. 다행히 성적도 좋게 나와서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다”고 했다.

한편 잠실에선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의 9연승을 저지했다. 선발투수 김진욱의 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호투와 포수 손성빈의 3회 좌중월 솔로홈런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김진욱과 손성빈은 2021년 입단 동기로 올해 함께 꽃을 피우고 있다.

인천에선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6-0으로 제압하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13-5로 대파했다. 한화는 5연패다. 광주에선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7-5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창원=고봉준 기자



고봉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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