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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스틸 대사 지명자 차세대 롤모델 기대

Los Angeles

2026.04.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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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박 스틸 전 연방 하원의원이 주한미국대사에 지명됐다. 연방 상원 인준 절차가 남아있지만 통과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틸 지명자가 부임하면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첫 주한미국대가 된다.
 
 스틸 전 의원의 대사 지명은 한인 사회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한인 사회의 정치력 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그는 주요 선출직 공직을 거치며 한인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정치인이다. 가주조세형평국 위원,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연방 하원의원 당선 당시 한인 사회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 한인들은 정당을 떠나 그를 지원했다. 이런 그가 아쉽게도 연방 하원의원 3선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한미 관계에 핵심 역할을 하는 대사직에 발탁된 것은 의미가 크다.    
 
스틸 전 의원의 지명은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한 인선이라는 평가다. 지금의 동북아 상황은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스틸 지명자는 그동안 중국과 북한 문제에도 꾸준하게 관심을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은 물론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와의 친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백악관이나 연방 의회와의 직접 소통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한국의 정치 상황과 국민 정서를 잘 알고 있다는 강점도 있다. 이로 인해 한미 관계 발전은 물론 미국의 동북아 외교 정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연히 미국의 국익이 우선이지만 한국의 발전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스틸 지명자가 한인 차세대들의 롤모델이 되었으면 한다. 스틸 지명자는 성 김에 이은 두 번째 한인 주한미국대사지만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다. 더구나 이민 1세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요한 직책에 올랐다. 그의 성공 스토리는 공직에 진출했거나 공직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한인 차세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 바쁜 일정이겠지만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기회도 자주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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