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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2% 성장 노력…전쟁 끝나면 환율도 안정될 것”

중앙일보

2026.04.1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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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UN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한국경제 투자설명회(IR)를 개최, 월가 주요 투자자들에게 중동상황 대응현황과 정부 경제정책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1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UN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한국경제 투자설명회(IR)를 개최, 월가 주요 투자자들에게 중동상황 대응현황과 정부 경제정책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1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올해 2% 경제성장 목표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중동 전쟁 리스크가 해소될 경우 원/달러 환율도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부총리는 15일(현지시간) IMF 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쟁 리스크가 해소되면 펀더멘털과 괴리된 환율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환율 상승은 외부 요인 영향이 크다는 판단이다. 그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외화 유입, 글로벌 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 국민연금 운용 전략 변화 등을 근거로 환율 하락 요인을 강조했다.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서는 “국제기구들이 1.9%를 전망하고 있지만 정부는 2.0% 달성을 목표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성장 경로는 중동 전쟁의 전개 상황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경정예산(추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구 부총리는 “지금은 1차 추경과 본예산 집행을 우선해야 할 시점”이라며 2차 추경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공급망과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는 구조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특정 자원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전환을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실행을 위한 ‘한미전략투자공사’를 세종시에 설립하겠다고 처음 공개했다. 수도권이 아닌 세종을 선택한 것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외교·금융 일정도 이어진다. 구 부총리는 17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IMF·세계은행 등 주요 국제기구 수장들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는 “글로벌 경제 질서 속에서 한국의 역할이 확대될 기회가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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