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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메탄 로켓 쐈다…머스크도 겁낸 ‘中 장인과 사위’

중앙일보

2026.04.16 12:00 2026.04.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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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2일 오전 9시. 중국 서부 고비사막의 우주기지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로켓이 솟아올랐다. 주췌(朱雀·주작) 2호였다. 그해 중국이 쏘아올린 위성 로켓은 모두 67회. 그중 13회가 민간 상업 로켓이었고, 주췌2호는 그중 하나였다.

중국의 여럿 민간 상업위성 발사 중에서도 주췌2호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있다. 세계 최초로 액체산소메탄 연료를 사용했기 때문. 우주의 절대 강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따라잡을 비밀 병기로 평가되는 그 기술이다. 인민일보가 전면을 털어 관련 뉴스를 대서특필한 건 너무도 당연했다.

2023년 7월 14일자 중국 인민일보 13면. 이틀 전인 12일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세계 최초의 액체산소메탄 추진체 로켓 발사에 성공을 집중 보도했다. 인민일보 캡처

2023년 7월 14일자 중국 인민일보 13면. 이틀 전인 12일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세계 최초의 액체산소메탄 추진체 로켓 발사에 성공을 집중 보도했다. 인민일보 캡처

심지어 머스크도 인정했다. 그는 지난해 X(옛 트위터)에 이렇게 적었다.

" 그들(중국)은 스타십(스페이스X의 차세대 대형 우주발사체)의 특징인 스테인리스강과 메타록스(액체메탄 추진체)를 사용한다. 팰컨9(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을 능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5년 후에는 팰컨을 능가할 수도 있다(X, 2025년 10월 24일). "

머스크가 콕 찍어서 언급한 그 중국 우주 기업, 바로 랜드스페이스다. 중국명은 우주를 향한 파란 화살, 란젠항톈(藍箭航天)이다. 회사 사명(使命)은 “당신의 꿈을 우주에 착륙하라(Land Your Dream In Space)”로 정했다. 영어 이름 ‘랜드스페이스’가 여기서 나왔다. “세계 일류의 상업 우주 기업 건설”이 목표다. 대놓고 스페이스X를 따라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머스크의 견제를 받을 만큼 바짝 추격하는 미국 스페이스X의 추격자, 랜드스페이스의 속살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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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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