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20년, 어떻게 살지 막막하다면?
경제·취미·제2직업까지, 복잡한 노후 준비를 한 번에 정리해주는 ‘은퇴 Who’. 지금 꼭 필요한 답만 골라드립니다.
더중앙플러스 ‘은퇴 Who(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60)’ 에서 인생 2막에 성공한 은퇴 선배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번 편은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대박 사업을 일군 ‘호텔맨 김인석(53)’의 꿀팁을 전합니다.
‘3대째 동네에서 맛집으로 인정받은 국밥집.’
‘인생 2막’을 계획할 때 내 머릿속에 떠오른 이상적인 사업 모델이다. 유행이나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분야가 아니라, 마치 국밥처럼 대중적이고 친근한 아이템으로 견실한 경쟁력을 갖춘 사업체를 만들고 싶었다는 의미다.
" 남들이 안하는 것, 기존에 없던 아이템으로 승부해야 크게 성공할 것 같죠? 그런데 이제껏 아무도 하지 않고 세상에 내놓지도 않은 아이템이라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오히려 백반이나 국밥처럼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보편타당한 아이템에 나만의 경쟁력을 하나 추가해 독보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면 이게 가장 합리적인 성공 방식인 거죠. "
장진영 기자
나는 ‘국밥집’처럼 든든한 사업 아이템을 숙박·요식업 분야에서 찾았다. 그래서 대기업 근무와 창업으로 모아둔 재산, 부모님께 물려받은 자산, 은행 대출까지 몽땅 끌어다 2017년 경남 사천에 호텔과 레스토랑을 지었다.
호텔이나 레스토랑 경영을 전공했다거나 관련 분야 경력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나는 대학에선 산업공학과를 전공했고, 대기업 전자 회사를 다니다 퇴사 후 중국에 전자 관련 협력업체를 차려 운영 중인 전형적인 ‘엔지니어 출신 사업가’다.
" 주변에선 ‘왜 생소한 분야에 뛰어드냐’고 우려했지만, 제 나름대로는 ‘사업 다각화’를 고려했어요. 이미 사업체를 하나 운영하고 있으니, 인생 2막을 뒷받침할 신규 사업으로는 억만금을 벌어들일 대박을 노린 게 아니라 흔들림 없는 안정성을 추구한 거죠. "
올해로 사천에서 호텔과 레스토랑,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한지도 벌써 9년차다. 현재 이곳에서만 월 매출 9000만원을 올리고 있다. 손익분기점이 월 4000만원이니, 매달 5000만원씩 수익이 나는 셈이다.
이런 큰 수익이 처음부터 굴러들어온 건 아니다. 오픈하고 첫 6개월 동안 매달 5000만원씩 적자가 났다. 이때 손님의 말 한마디에 착안해 만들어낸 아이디어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수익 구조를 만드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더중앙플러스 인기 시리즈 '은퇴 Who'가 퇴직 준비를 위한 실전 가이드를 제안합니다.
▶출연: 박동호 박곰희TV 대표(퇴직자 자산 관리 및 운용법), 김민식 전 MBC PD(연금), 정영주 작가(배당주 투자), 정기룡 전 대전경찰서장(재취업)
▶일시: 4월 30일(목) 오후 7시 상암동 중앙일보 2층 대강당.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https://bit.ly/4tt3lZ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