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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김남국 전략공천론엔 “노코멘트”…“공천 받겠나” 농담

중앙일보

2026.04.21 01:16 2026.04.2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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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경남 통영 욕지도 한 고구마 재배 현장을 찾아 고구마 순을 심은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경남 통영 욕지도 한 고구마 재배 현장을 찾아 고구마 순을 심은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의 6·3 재보궐선거 전략공천 가능성과 관련해 “노코멘트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김 대변인의 전략공천 가능성을 두고 ‘특혜’라고 주장한 데 대한 반응이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산갑 출마 의사를 밝힌 김 대변인에 대해 “지난번에 전략 공천을 한번 받았었기 때문에 또 받는 것이 특혜라는 얘기가 많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 전 부원장의 이 같은 주장에 정 대표는 즉답을 피했다. 정 대표는 이날 경남 통영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 부원장 관련 질문에 “노코멘트 하겠다”고 답했다.

정 대표는 전날 재보선 공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도 김 전 부원장의 공천 여부에 대한 질문에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한 바 있다.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현재 상고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김 전 부원장의 출마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검찰의 조작 기소 가능성을 제기하며 출마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상고심에서 무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출마가 부적절하다는 신중론도 있다.




정청래, 김남국에 “그래 가지고 공천 받겠어” 농담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통영시 욕지도에 있는 고구마 재배 현장을 방문해 고구마 순을 직접 심고 섬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정 대표는 고구마를 심고 있던 김 대변인에게 “이리 와서 한 번 봐봐”라며 직접 심는 방법을 보여줬다. 이어 김 대변인에게 “그래 가지고 공천 받겠어”라고 농담을 건넸고, 김 대변인은 “여기서 쓰러지면 공천을 주는 건가요”라고 받아쳤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이 21일 경남 통영시 욕지면에 위치한 밭에서 공천에 관한 농담을 주고받으며 고구마 줄기를 심고 있다. 오소영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이 21일 경남 통영시 욕지면에 위치한 밭에서 공천에 관한 농담을 주고받으며 고구마 줄기를 심고 있다. 오소영 기자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농담 형식이긴 하지만 정 대표가 ‘공천’이라는 표현을 직접 사용한 점을 두고 김 대변인 전략공천에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정 대표는 연임 도전을 위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한병도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정 대표는 “호흡이 아주 잘 맞았다”며 “한 원내대표 체제가 출범한 이후 당정청이 찰떡궁합이라는 소리도 듣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험해 보니까 한 원내대표는 아주 꼼꼼하고 디테일에 강하다”며 “또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이라 그런지 정무적 감각이 빠르고 정확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저도 빠른 사람인데 한 원내대표와 일하는 데 답답함이 없었다”며 “한 원내대표가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고구마 재배 현장을 찾아 고구마 순을 심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고구마 재배 현장을 찾아 고구마 순을 심고 있다. 연합뉴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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