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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재촉하지만…조승래 “김용 공천, 선거 부정적 의견 강한듯”

중앙일보

2026.04.2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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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가 지난해 보석으로 석방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3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기소의 부당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가 지난해 보석으로 석방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3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기소의 부당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2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많지 않냐는 의견이 좀 더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개별 선거구의 당선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그 인사에 대한 공천이 다른 선거에 영향을 나쁘게 미친다면 그건 선택할 수 없는 카드”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 전 부원장은 불법 정치 자금 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2심까지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보석 상태로 대법원 선고를 기다리는 중이다.

조 사무총장은 “김 전 부원장이 조작 기소의 피해자이기 때문에 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고, 국민 눈높이 측면에서 봤을 때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있다”면서도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어떨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반면에 김 전 부원장은 이날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민주당이 조작 기소 국정조사까지 하는데 저를 외면하면 민주당의 자기 부정이 아니겠느냐”며 출마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내란 종식을 위한 국정조사를 하고 있고, 제가 최대 피해자인 만큼 제가 출마하는 게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가 19일 경기도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을 방문해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정 대표와 추 후보 사이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함께 자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가 19일 경기도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을 방문해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정 대표와 추 후보 사이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함께 자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민주당에서 이번에 공천을 안 하면 어쩌겠느냐’는 김씨의 질문에 김 전 부원장은 “민주당의 자기 부정 아니겠느냐는 생각은 하지만 따르겠다”고 했다. 이에 김씨는 “만약 그런 상황이 되면 저희하고 방송이나 하자”고 했다.

김 전 부원장은 전날 MBC 라디오에서도 “100% 장담은 못 하지만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 않은가 생각한다”며 “안산(갑)이나 하남(갑) 이 두 군데에서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했다. 평택을에 대해선 “여러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거리를 뒀다.

하지만 김 전 부원장이 스스로 언급한 안산갑과 하남갑에 실제 출마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여당 내부엔 적지 않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20일 이광재 전 강원지사를 전략공천 카드로 처음 언급하며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그런 곳에 출마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핫플레이스’는 추미애 의원의 경기지사 도전으로 비는 하남갑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여권 내부의 관측이다. 안산갑에는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이 이미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경남 통영을 방문 중인 정청래 대표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몇 차례 말했듯이 재·보궐선거 공천 원칙은 전략공천”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의 의중에 따라 김 전 부원장의 공천 여부가 결정된다는 얘기다. 다만, 정 대표는 지난 20일 김 전 부원장 공천 문제에 대해 “차차 말씀드릴 날이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영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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