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증시 종가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뉴스1
미국과 이란의 종전 불확실성 속에서도 22일 코스피 지수는 역대 최고치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46% 오른 6417.93을 기록했다. 2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점인 6307.27을 6388.47로 경신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최고가를 넘었다. 이날 지수는 장중 6423.29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1% 내린 6387.57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49억원과 4448억원을 내다 팔았지만, 개인이 1조 236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 약세 영향으로 장 초반은 하락세였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종료를 하루 앞두고 양국 2차 종전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9% 내린 4만9149.38에 거래를 마쳤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63% 내린 7064.01,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59% 내린 2만 4259.96에 각각 마감했다.
뉴욕증시 장 마감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선 협상이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일방적인 휴전 연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무력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전날 큰 상승 폭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도 지수를 끌어 내렸다.
장중 내내 방향성을 확실히 잡기보다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장중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상승세로 전환됐다. 특히 이차전지주와 조선주 등으로 매기가 쏠리며 지수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0.68% 내린 21만7500원, SK하이닉스는 0.08% 하락한 12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역시 0.92%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36%), SK스퀘어(0.28%), 두산에너빌리티(0.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0%), HD현대중공업(11.28%), 삼성전기(5.18%), 삼성SDI(2.17%) 등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8% 오른 1181.12에 마감하며 지난 10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19% 하락한 1176.83으로 출발했다. 이날 기관만 370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인 각각 1224억원과 3197억원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기준 전일보다 7.5원 오른 1476.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