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2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많지 않냐는 의견이 좀 더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개별 선거구의 당선 가능성이 있더라도 그 인사에 대한 공천이 다른 선거에 영향을 나쁘게 미친다면 그건 선택할 수 없는 카드”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부원장은 불법 정치 자금 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2심까지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보석 상태로 대법원 선고를 기다리는 중이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김어준씨 유튜브에 나와 “민주당이 조작 기소 국정조사까지 하는데 저를 외면하면 자기 부정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에선 평택을 재선거의 전략공천 카드로 김용남 전 의원이 떠오르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2일 “당에서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평택을 출마자는 유의동(국민의힘)·황교안(자유와혁신) 등 보수 진영은 물론, 조국(조국혁신당)·김재연(진보당) 등 진보 진영 후보와도 맞서야 한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도 “전 지역 공천”을 강조했지만 평택을에선 구인난이다. 지난 20일 “핫 플레이스”에 내밀 카드로 이광재 전 강원지사를 꼽았지만, 이 전 지사는 평택을을 선택지로 보고 있지 않다. 김 전 부원장도 전날 MBC 라디오에서 “안산이나 하남, 이 두 군데에서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열심히 할 것”이라며 평택을과는 선을 그었다. 2014년 새누리당 소속으로 수원병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던 김 전 의원은 2019년에 조국 대표 관련 의혹 폭로에 앞장섰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에 입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