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문화관광재단이 지역 문화 생태계를 기반으로 ‘문화로 성장하는 도시 속초’ 구현에 속도를 내며 강원 문화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민 참여형 정책, 음식문화 중심 도시브랜드 전략, 광역 협력 모델을 결합해 기존 관광 중심 구조를 ‘머무는 도시’로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다.
재단은 문화예술 지원부터 축제, 교육, 기획공연, 문화도시 조성사업까지 폭넓은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문화 역량을 도시 경쟁력으로 확장해 왔다. 이러한 성과는 속초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문화도시로 선정되며 대외적으로도 입증됐다.
특히 속초시는 고성군·양양군과 함께 ‘N38 영북 문화권’ 협의체를 운영하며 34개 문화도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했다. 관광 중심 도시 구조를 시민 생활 중심으로 확장한 음식문화 생활권 기반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재단의 기획력과 실행력이 정책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단은 ‘맛으로 엮어가는 도시의 멋, 음식문화도시 속초’를 비전으로 내세우고 글로컬 음식문화도시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음식문화복합공간 조성, 향유공간 발굴, 대표 콘텐츠 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 단계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컬리너리 산업 생태계 구축, 음식문화타운 활성화, 광역 음식문화권 사업, 음식문화패스 도입 등을 통해 지역경제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여경래 셰프가 함께한 문화도시페스타 ‘모두의 식탁’. [사진 속초문화관광재단]
또한 속초국제음식영화제와 미식주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으로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 형성에도 나서고 있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마실씨네’, ‘달그락 활력소’ 등은 일상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전환하며 생활밀착형 문화정책의 성과를 보여준다.
인재 양성과 문화 저변 확대 노력도 눈에 띈다. 재단은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진행해 예술인과 생활문화 영역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전국 최초로 여행작가협회 인증 캠퍼스를 운영해 신중년과 은퇴세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재단은 전국 단위 협력 네트워크 확장에도 나선다. 오는 7월 8일부터 11일까지 속초 엑스포타워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를 공동 주관하며 지역문화 우수사례 공유와 문화·관광·경제를 잇는 복합 플랫폼 구축을 예고했다.
속초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도 문화예술 지원과 시민 참여, 지역 연대를 기반으로 문화 거점기관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