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SK하이닉스 모든 지표 신기록…1분기 영업익 37.6조 사상 최대

중앙일보

2026.04.22 15:41 2026.04.22 19:2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조610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5.5%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2조5763억원으로 198.1% 증가했다.

영업익과 매출 모두 분기 최대 기록이다. 앞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한 지난해 4분기(19조1696억원)와 비교해도 영업익이 2배 수준으로 늘었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72%로, 지난해 4분기 기록한 58%를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순이익은 40조3459억원으로, 순이익률은 77%에 달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고대역폭 메모리(HBM)·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경진 기자

김경진 기자

실적 호조에 힘입어 1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분기보다 19.4조원 늘어난 54.3조원으로 집계됐다. 차입금은 2.9조원 줄어 19.3조원을 기록하며 순현금 35조원을 확보했다.

회사는 AI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의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수요가 D램과 낸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효율화 기술 확산도 서비스 규모 확대를 이끌며 수요를 추가로 견인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D램과 낸드 모두 우호적 가격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신제품 개발과 공급을 통해 다양해진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AI 시대 구조적 수요 증가에 맞춘 공급 역량 확보를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올해 투자도 M15X램프업과 용인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EUV 장비 확보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중장기 수요 성장에 대비해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수요 가시성을 고려한 투자로 공급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