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과 캄보디아가 외교·국방 장관이 함께 참여하는 '2+2' 전략대화 메커니즘을 출범시키고 양국 간 정치·안보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둥쥔 국방부장은 전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쁘락 소콘 부총리 겸 외교장관, 티 세이하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함께 양국 외교·국방 '2+2' 전략대화 첫 회의를 공동 주재했다.
왕 부장은 "국제 정세가 요동치며 혼란이 교차하고 지역 국가들의 안정적 발전이 충격을 받고 있다"며 "엄중한 외부 환경에도 중·캄보디아는 전략적 냉정함을 유지하고 상호 협력을 지속해 전략적 회복력을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캄보디아 방문을 거론한 뒤 이번 2+2 대화체 출범이 양국 전략 협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 안보 협력을 심화하고 통치 경험 교류를 강화하는 등 발전과 안보의 주도권을 확고히 쥐어야 한다"며 태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 지원 의사와 함께 캄보디아 개발 및 민생 개선 지원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둥쥔 국방부장도 "외교와 국방 분야가 보조를 맞추고 시너지를 내는 것은 위험과 도전에 대응하고 안보 장벽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양국이 군사적 상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쁘락 소콘 외교장관은 "캄보디아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하고 국가 통일을 위한 중국의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고, 티 세이하 국방장관은 "국방 안보 분야 협력을 중시하고 새로운 협력 경로를 모색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핵심 이익을 상호 지지하고 각 분야 실질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양국의 '철통같은 우의'를 이간하려는 시도에 반대하기로 했다.
또 대화와 협상을 통한 지역 분쟁 해결을 지지하고 일방주의와 강권정치에 반대하며 자유무역과 국제질서를 수호하기로 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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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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