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기 대표(왼쪽)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공식 론칭 행사에서 기네스 월드 레코드 인증서를 받은 뒤 압둘라 알자이디 타이프 시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프로젝션 매핑·이머시브 미디어·3D 하드웨어 전문 한국 기업 쓰리디팩토리코리아(대표 오병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한 ‘알하다 마운틴 미디어 파사드(Al-Hada Mountain Media Facade)’ 프로젝트가 기네스 세계기록(Guinness World Records)으로 공식 인증됐다고 밝혔다.
해발 1,737.5m의 산봉우리 자체를 영구 디지털 미디어로 전환한 사례로, 자연 지형을 활용한 영구 프로젝션 매핑으로는 세계 최고 고도를 기록하며, 기존의 건축물 기반 미디어 파사드를 넘어선 세계 최초의 영구 자연지형 미디어 사례로 평가된다.
쓰리디팩토리코리아가 사우디 자회사 비전플러스(Vision Plus / 현지법인명 Ruyah Faidah)와 함께 추진한 이 프로젝트에 대해, 기네스 월드레코드는 ‘세계 최고 고도의 영구 자연지형 프로젝션 매핑 디스플레이(The Highest Altitude Natural Feature Projection Mapping Display – Permanent)’ 공식 인증서를 수여했다. 자연 지형 자체를 영구 디지털 캔버스로 활용한 전례 없는 시도가 글로벌 옥외 미디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쓰리디팩토리코리아는 앞서 타이프 자치정부(Taif Municipality)와 10년 독점 운영 계약을 체결해 알하다 마운틴을 장기 미디어 자산으로 확보한 상태다. 타이프는 이슬람 성지 메카와 인접한 고원도시로, 매년 성지순례(Hajj) 기간 수백만 명의 무슬림 순례객이 거쳐가는 관광 요충지이자 사우디 왕실의 전통 여름 휴양지로 알려진 전략적 요지다.
공식 론칭 행사 및 기네스 인증서 전달식은 지난 4월 22일(현지시간) 사우디 타이프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압둘라 알자이디 타이프 시장, 로열 프린스 파이살 빈사드 알사우드 왕자를 비롯한 사우디 중앙정부 및 왕실 관계자, 민간 부문 파트너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하다 마운틴 전면에 투사되는 대형 프로젝션 영상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쓰리디팩토리코리아·비전플러스 오병기 대표는 “이번 기네스 등재는 K-테크와 사우디 도시 개발이 결합한 첫 영구 랜드마크이자, 자연 지형을 도시 인프라 자산으로 전환한 새로운 도시 미디어 모델”이라며, “사우디 왕국이 추진 중인 ‘사우디 비전 2030(Vision 2030)’의 관광·엔터테인먼트 다각화 전략과 직접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압둘라 알자이디 타이프 시장 역시 “알하다 마운틴 미디어 파사드는 타이프가 추진 중인 관광 인프라 고도화 사업의 핵심 축”이라며, “향후 타이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사우디의 대표적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