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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뢰 설치 선박 격침하라”…트럼프, 호르무즈 ‘철통 봉쇄’ 선언

중앙일보

2026.04.23 05:54 2026.04.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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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을 즉각 격침하라고 미 해군에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 소셜’에 “미 해군에 호르무즈 해협 수역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은, 그것이 소형 선박이라 할지라도 즉각 격침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저함은 없어야 한다”며 “그들의 해군 함정 159척은 모두 이미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기뢰 제거 전력은 현재 해협에서 작전을 진행 중”이라며 “나는 이 활동을 계속하는 동시에 강도를 세 배 수준으로 높이라고 지시한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은 좁은 해협의 특성상 장거리 운항이 필요 없다. 이란은 고속정을 활용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고 선박을 나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공격정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핵심 ‘비대칭 전력’(소량으로도 소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무기체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이란이 합의할 때까지 호르무즈 철통 봉쇄”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 미 해군 승인 없이는 어떤 선박도 드나들 수 없다”며 “이란이 합의를 할 수 있을 때까지 해협은 ‘철통 봉쇄’(sealed up tight) 상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란은 누가 그들의 지도자인지 파악하는 데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장에서 처참하게 패배하고 있는 ‘강경파’와 사실 별로 온건하지도 않은(그러나 점점 존중을 받는!) ‘온건파’ 사이 내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미친듯하다”라고도 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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