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속보] 靑 “개헌안 국힘 탓 무산 유감…반대 이유 납득 어려워”

중앙일보

2026.05.07 23:25 2026.05.08 01:17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청와대가 8일 대한민국헌법 개정안(개헌안)과 관련해 “헌법개정안 국회 본회의 처리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끝내 무산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개헌안은 헌법 전문에 부마 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담고, 국가의 지역 균형발전 책임과 계엄에 대한 국회의 통제 권한 강화를 명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라며 “지난 12·3 불법계엄 사태의 교훈을 헌법에 반영하자는 국민적 요구였으며 여야 간 큰 이견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국가의 안위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개헌마저 반대한 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우실 것”이라며 “후반기 국회에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개헌 논의를 이어가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개헌은 단지 제도를 고치는 문제가 아니다. 극한 대립과 정쟁을 넘어 협의 정치와 국민 통합, 사회적 화합을 복원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청와대는 앞으로도 시대적 과제인 개헌 논의를 국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폴란드 정상회담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폴란드 정상회담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개헌안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신청하자 “어제(7일)는 (개헌안)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투표를 무효시켰고 오늘은 또 무제한 토론을 하겠다고 해서 더 이상 헌법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고 오늘로서 이 절차를 중단한다”며 산회를 선언했다.

앞서 우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여야 6당이 발의한 개헌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의결정족수 미달로 투표 불성립됐다.



조문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