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0% 오른 7775.31에, 코스닥은 0.43% 오른 1212.88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11일 사상 처음 장중 7800선을 돌파했다. 급등장에 코스피는 올해 8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기술주 훈풍에 장 초반 동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이날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이 이날 사상 처음 7000조원을 넘었다.
코스피는 11일 오전 9시 6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15% 오른 1808.9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3.70% 오른 7775.31에 출발 7700선과 7800선을 단숨에 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6억원과 3434억원을 내다 팔고있는 반면 개인이 3923억원 순매하고 있다.
시총상위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52%와 9.96% 오르면 지수를 이끌고 있다. 이 시각 삼성전자는 28만 6000원, SK하이닉스는 185만 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상승은 지난주 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오른 점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인텔 주가는 애플 차세대 기기용 반도체 생산 계약을 따냈다는 보도에 힘입어 14% 가까이 급등했다. 이밖에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1.75%)가 올랐으며 브로드컴(4.23%), 마이크론테크놀로지(15.49%) 등도 상승했다. 이에 이들 기술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51% 뛰었다.
한편 코스피는 급등에 따라 이날 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도 지난 6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32초쯤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5.10% 상승한 1210.54이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오른 1208.2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0.43% 오른 1212.88에 개장했다. 이 시각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1억원과 512억원을 순매도중이고, 개인이 1165억원 순매수중이다.
또한 코스피의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날 오전 10시 8분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합은 7037조797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총합이 7000조원을 넘은 건 사상 처음이다. 시장별로 보면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은 6367조6억원, 코스닥은 670조7971억원이다. 앞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지난달 27일 사상 처음 600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8거래일 만인 이날 7000조원마저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