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오른쪽)이 12일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에게 금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산업계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12일 서울 반포 JW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 부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자동차 수출 50주년을 맞아 ‘수출로 이끈 50주년, 100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열렸다. 올해는 1976년 ‘포니’ 자동차 수출 50년이 되는 해다.
장 부회장은 대규모 국내 투자와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국가 미래 성장동력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동차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이 수훈된 건 2007년 이후 19년만이다.
장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125조2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 사업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5년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등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로봇, 피지컬 인공지능(AI), 수소 에너지 등 기술 개발도 이끌고 있다. 장 부회장은 “금탑산업훈장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현대차그룹 임직원 모두의 것이라 생각한다. 자동차 산업 발전 여정을 함께 만들어온 업계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장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그룹의 사업 방향에 대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AI가 서로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살피고 플랫폼 확장성의 속도와 규모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산 전기차와의 경쟁에 대한 질문에는 “중국산 차량의 원가 경쟁력이 상당히 앞서있다”며“안전과 품질 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 고객 경험까지 개선하지 않으면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공자 포상에서는 이종하 현대모비스 상무(산업포장), 이재민 현대차 전무(대통령표창), 장수항 기아 전무(국무총리표창) 등 현대차그룹 임직원 8명이 정부 포상·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