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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조정식·박지원 ‘3파전’…민주당, 오늘 국회의장 후보 선출

중앙일보

2026.05.12 15:13 2026.05.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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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후반기 국회를 2년간 대표할 국회의장 선출이 더불어민주당 조정식(6선)·김태년(5선)·박지원(5선)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 의장 후보 등록일인 4일 조정식(왼쪽부터)·김태년·박지원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후반기 국회를 2년간 대표할 국회의장 선출이 더불어민주당 조정식(6선)·김태년(5선)·박지원(5선)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 의장 후보 등록일인 4일 조정식(왼쪽부터)·김태년·박지원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국회의장 경선에는 5선의 박지원·김태년 의원과 6선 조정식 의원이 출마해 3파전을 벌인다.

민주당은 지난 11~12일 진행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20%)와 이날 실시하는 의원 현장 투표 결과(8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 권리당원 투표가 반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치권에서는 의원 표심에 더해 당심이 당락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 후보가 본회의 표결을 거쳐 선출되는 것이 관례다. 민주당이 현재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날 선출되는 후보가 사실상 차기 국회의장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본회의 표결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후보 3명은 출마 선언 이후 당심 공략에 공을 들였다. 5선 김태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30년 동지”라며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 여야를 아우르는 협상 경험, 위기 시 결단하는 책임감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어 실무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시 5선인 박지원 의원은 “협치가 안 되면, 국가와 국민,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강력한 의장’이 되겠다”며 “경험 경륜 능력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박 의원은 ‘정치 9단’으로 불린다.

6선인 조정식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집권 여당이 한 호흡으로 가도록, 국정 현안의 길목마다 엇박자 없이 조율해 왔다”며 “6선의 검증된 안정감”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 대통령의 정무특별보좌관을 지내 친명계 핵심으로 꼽힌다.

국회부의장 후보 선거는 4선 남인순 의원과 민홍철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국민의힘도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조배숙(5선)·조경태(6선)·박덕흠(4선) 의원이 경쟁 중이다.

민주당은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를 거쳐 본회의 일정을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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